<아이뉴스24>
IBM의 RISC 프로세서인 파워6의 차세대 버전 파워7이 무려 8개의 코어를 탑재한 제품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인콰이어러 등 외신에 따르면 IBM이 개발중인 차세대 파워7 프로세서는 8개의 코어를 탑재하고, 동작 속도(클럭스피드)는 4GHz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의 코어에는 처리 단위인 '스레드'가 2개씩 탑재되기 때문에 파워7은 총 8개 코어, 16개의 스레드를 갖게되는 셈이다.
또한 IBM내에서 처음으로 45나노미터 제조 공정을 적용, 발열량을 줄이고 냉각 효율성이 향상돼 전력 소모량도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미세 공정이 적용되면서 IBM은 파워7 프로세서 2개를 묶음 형태의 패키지로도 장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인텔이 출시하고 있는 x86 쿼드코어 제온이 이같은 형태다.
이렇게 되면 파워7은 하나의 프로세서 소켓에 최대 16개 코어와 32개 스레드를 지원하게 된다.
◆IBM-AMD '타도 인텔'위해 맞손
이와함께 인콰이어러는 RISC 프로세서인 파워7이 x86 프로세서인 AMD의 옵테론과 소켓 호환이 가능하게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AMD 옵테론을 장착할 수 있는 서버 주기판(메인보드)이라면 IBM 파워7도 장착할 수 있다는 얘기다.
IBM과 AMD는 '안티-인텔'이라는 캠페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위해 IBM은 AMD와 손잡고 인텔 아이테니엄 프로세서를 탑재한 HP 서버에 대한 보다 공격적인 전략을 펴기 위해 물밑 협력을 진행중이라고 인콰이어러는 전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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