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쿼드 코어 프로세서와 그래픽 솔루션을 더한 새로운 통합 플랫폼 ‘스파이더’를 발표했다.

  AMD 스파이더 플랫폼은 AMD 페넘 쿼드 코어 프로세서와 다이렉트X 10.1 기반 ATI 레이디언 HD 3800 그래픽 프로세서 제품군, 크로스파이어X와 AMD 오버드라이브 기능을 가진 AMD 7 시리즈 메인보드 칩셋을 조합한 것을 뜻한다.

  AMD 쿼드 코어 프로세서는 AM2+ 소켓을 쓰며 종전 규격과 호환된다. 다이렉트 커넥트 아키텍처 방식을 쓰는 AMD 페넘 쿼드 코어 프로세서는 최대 DDR2 1066의 메모리 속도를 지원하는 통합 메모리 컨트롤러, 128 비트 부동 소수점 연산 유닛 및 AMD의 밸런스드 스마트 캐쉬를 통한 빠른 메모리 액세스 지원, 공유 3차 캐시를 통한 멀티 스레드 방식의 소프트웨어 성능 극대화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AMD 스파이더 플랫폼은 ATI 크로스파이어X 기술이 결합된 멀티-GPU 플랫폼을 통해 마니아를 만족시키는 성능을 낸다. AMD 7-시리즈 칩셋은 ATI 크로스파이어X 기술을 통해 그래픽카드를 3개 또는 4개까지 묶어 성능을 올릴 수 있다. 55nm 공정으로 만들어 에너지 효율을 높인 ATI 레이디언 HD 3800 제품군과 대역폭이 늘어난 PCI 익스프레스 2.0, 초당 14.4GB 입출력 대역폭을 갖는 하이퍼트랜스포트 3.0 기술을 통해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ATI 아비보(Avivo) HD 비디오 엔진과 통합 비디오 디코더(UVD, Unified Video Decoder 이하 UVD)를 통해 H.264, VC-1 규격 고해상도 영상을 빠르고 부드럽게 처리한다. 또 개선된 HDMI 연결과 HDCP 기능을 통해 멀티미디어 환경을 꾸미기에 적당하다.

  또 AMD 오버드라이브 소프트웨어를 통해 손쉽게 작동 성능을 올릴 수 있다. 윈도에서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최적의 성능을 내도록 했다. 고급 메모리 모듈과 ATI 레이디언 그래픽카드, AMD 페넘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더하면 AMD 오토익스프레스(AutoXpress) 설정을 통해 더욱 빠른 성능을 보여준다.

  전력 소모도 줄였다.65nm 공정으로 만든 AMD 페넘 쿼드 코어 프로세서와 AMD 7-시리즈 칩셋, 55nm 공정 기반 ATI 레이디언 HD 3800 제품군은 ATI 파워플레이(PowerPlay), 쿨앤콰이어트 2.0 (Cool’n’Quiet 2.0), 각각의 코어 주파수를 따로 맞춰 전력 소모를 줄이는 AMD 쿨코어(CoolCore) 기술 등으로 전력 소모를 최대한 줄이면서 좋은 성능을 낸다. AMD가 내놓은 새로운 전력 소모 패턴 측정법에 따르면 쿨앤콰이어트 2.0 기술이 적용된 설계 전력 95W AMD 페넘 프로세서는 일반 사용자가 32W, 기업 사용자가 29W의 전력을 평균적으로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AMD 페넘 프로세서 9600(2.3GHz)과 9500 (2.2GHz)은 1천개 당 각각 283달러, 251달러에 판매된다. ATI 레이디언 HD 3850(256MB GDDR3 메모리)의 권장소비자가는 179달러, ATI 레이디언 HD 3870 (512MB GDDR4)의 권장소비자가는 219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