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종이 신문 광고 매출이 2000년 대비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미국 신문 업계의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 소비자가 종이 신문을 비롯한 출판물에 소비하는 시간 비중 대비 출판물에 소비되는 광고비 비중이 아직은 크다는 분석 결과에 비추어 볼 때 신문 업계의 종이 신문 광고 매출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Source: NAA, KPCB).
2013년 종이 신문 광고 매출, 2000년 대비 70% 이상 감소...Google 광고 매출과 비등
최근 미국 신문 업계에서 종이 신문 광고 매출 감소 추세가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Michigan 대학의 경제학 교수 Mark Perry가 미국신문협회(Newspaper Association of America, NAA)의 집계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신문 업계의 종이 신문 광고 매출은 2000년 650억 달러 수준에서 2013년 170억 달러 수준으로 70% 이상 대폭 감소
2013년의 미국 종이 신문 광고 매출인 170억 달러는 시장조사업체 eMarketer가 추산한 디지털 광고 시장의 강자 Google의 2013년 광고 매출과 비등한 규모
2013년 미국 신문 업계의 디지털 광고 매출은 60억 달러 수준으로 종이 신문 광고 매출의 급격한 상쇄를 보완하기에는 역부족
종이 신문 등 출판물 인기 "시들"... 지속적인 광고 매출 급감 위기
미국의 벤처 캐피털 업체 KPCB는 2013년 미국 소비자가 미디어 매체 별로 소비한 시간의 비중과 해당 매체별로 소비된 광고비 비중을 비교하는 그래프를 통해 종이 신문을 비롯한 출판 시장의 오프라인 광고 매출이 앞으로도 큰 폭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
2013년에 미국 소비자가 전체 미디어 매체 중 출판물에 소비한 시간의 비중은 5%에 불과한 반면, 전체 광고 시장에서 출판물의 오프라인 광고에 소비된 광고비 비중은 19%에 달하기 때문에 출판 시장에서는 이러한 비중의 격차 만큼 광고 매출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는 설명
반면, 인터넷 미디어 및 모바일 미디어는 미국 소비자의 미디어 소비 시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25%, 20%에 달하지만, 광고비 비중은 각각 22%, 4%에 그쳐 향후 성장 전망이 밝은 상황
일각에서는 출판물과 모바일 미디어의 소비 시간 비중 및 광고비 비중 양상이 정확히 상반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모바일 광고 시장이 출판 광고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