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간으로 13일, 레노버가 2013년 4분기(10월~12월)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른 레노버의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08억 달러로 처음으로 분기당 100억 달러선을 넘어섰다. 영업 이익 또한 사상 최대인 3억 3,400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 1주당 이익은 2.56센트의 견고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레노버는 현재 글로벌 PC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 4분기에는 1530만대의 PC를 출하하여 세계 점유율 18.5%로 2.4% 상승했다. 또한 현재의 PC 플러스 시대의 보조 기기들로 규정되고 있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 스마트 TV 등도 호조를 보여 출하 대수는 1730만대, 레노버의 전체 매상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 동기 11%에서 16%로 증가했다.
세부적인 제품별로 노트북은 11% 증가한 54억 달러, 데스크탑은 12% 증가한 32억 달러, PC 플러스(스마트폰/태블릿/기타 보조기기)는 73% 증가한 17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러한 매상고를 보면 레노버의 사업구조에서 PC 매상은 86억 달러, PC 플러스(모바일)은 17억 달러 규모로 PC 부문과 모바일 부문은 큰 폭의 차이가 있다.
전체 매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낸 지역은 중국으로 약 37%로 40억 달러 규모, 이어 EMEA(유럽/중동/아프리카)가 27%로 29억 달러 규모, 아메리카는 21%로 23억 달러 규모, 아시아 태평양이 15%로 16억 달러의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레노버는 이러한 견고한 실적과 함께 최근 IBM의 X86 서버 사업 인수,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등 PC 플러스 시대의 중심에서 강력한 2차 진격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