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2월 24일, 인터넷 기능을 갖춘 구글의 스마트 TV 플랫폼 Google TV를 탑재한 HDTV의 신모델 7개 기종(화면 사이즈는 5개 종류)를 2013년중에 릴리즈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새롭게 발매할 예정의 TV는 화면 사이즈가 42 / 47 / 50 / 55 인치인 GA6400 시리즈 및 47 인치와 55 인치로 전개하는 GA7900 시리즈. 가격이나 발매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2013년 1월 8일 ~ 11일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3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또, 각 모델의 상세한 스펙도 확실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디자인을 개선한 LG 리모콘 Magic Remote가 포함 된다. Magic Remote는 쿼티 키보드를 갖춰 자연 언어에 의한 음성 인식 기능을 사용한 채널 변경과 프로그램 검색을 할 수 있다. 또 구 버전과 같이 몸의 움직임에 대응하는 모션 컨트롤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새로운 TV는 3D 대응과 클라우드 형태의 게임 서비스 OnLive가 탑재 되고 있다. 또, GA7900 시리즈는 베젤의 폭이 불과 0.04 인치(약 1 mm)로 거의 전 부분이 디스플레이가 되는 LG 시네마 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구글 TV는 현시점에서 소비자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진 않지만, LG는 구글이 생각하는 가정용 TV의 미래형을 지향하고 있으며, 2013년 애플이 발매할 것이라 보이는 애플 스타일 HDTV에 선행하려는 것으로도 보인다.
한편, 애플 스타일의 TV는 어플 베이스의 온 디멘드(요구에 따른) 형식의 전달이나 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을 보인다는 루머가 강하다. 이러한 점에 LG는 CES에서 발표 예정의 구글 TV 모델에 대한 발표 성명에서 "스마트 TV의 성공을 구글 TV의 통합에 의해 한층 더 진화시키고 싶다"고 밝히고 있다.
LG의 구글 TV는 양 회사의 협력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고 있다. 구글은 11월, 구글 TV 플랫폼을 업데이트 하고 구글 플레이 서비스의 확충과 고도의 음성 검색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구글은 이 당시 새로운 버전의 구글 TV를 처음 탑재하는 것은 LG가 될 것이라고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