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 조사 기관 IDC가 10일(현지 시간) 2013년도 제 2분기 세계 PC출하량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서히 점유율이 상승했던 중국 레노보가 마침내 HP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섰다.
레노보의 2분기 PC 출하 대수는 1,261만 9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의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지만, 경쟁사보다 침체가 작아 결과적으로 HP를 넘어섰다. 마이너스 성장이 된 것은 레노보 출하 대수의 5%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이 부진했기 때문.
HP는 미국 시장에서 이전 분기보다 회복했지만 출하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1,237만 8천대로 2위로 전락했다.
3위 이하의 순위는 변동 없이 Dell, Acer, ASUS로 이어진다. Acer와 ASUS는 2%를 넘는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이지만 Dell은 HP와 마찬가지로 미국 시장에 법인용 제품등이 호조를 보여 1분기 10.9%의 마이너스에서 4.2%의 마이너스로 개선됐다.
전체적으로 PC 시장이 침체된 요인은 터치 베이스의 윈도우8로 이행이 진행되지 않는 것, 메이커가 밀고 있는 울트라북의 가격이 높은점, 무엇보다 가장 큰 요인은 경기 침체의 장기화가 가장 큰 요인으로 뽑히고 있다. 그러나 윈도우 XP의 지원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아 법인 시장의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그 동안 높은 성장세를 보였던 모바일 시장도 정점을 지나 내년부터 본격적인 하락이 예정되고 있어 PC시장은 내년 2분기 정도 부터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메이커 | 2Q13 출하수 | 2Q13 점유율 | 2Q12 출하수 | 2Q12 점유율 | 2Q13 / 2Q12성장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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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enovo | 12,619 | 16.7% | 12,802 | 15.0% | -1.4% |
2. HP | 12,378 | 16.4% | 13,414 | 15.7% | -7.7% |
3. Dell | 9,230 | 12.2% | 9,633 | 11.3% | -4.2% |
4. Acer Group | 6,226 | 8.2% | 9,241 | 10.8% | -32.6% |
5. ASUS | 4,590 | 6.1% | 5,820 | 6.8% | -21.1% |
Others | 30,589 | 40.4% | 34,464 | 40.4% | -11.2% |
Total | 75,632 | 100% | 85,374 | 100% | -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