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i 후속작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가정용 콘솔 `프로젝트 카페` 에 대한 루머가 연이어 보도되자, 닌텐도가 드디어 차기 콘솔의 출시일과 공개 시기 등을 공식 발표했다.
닌텐도는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06년 출시되어 2011년 3월 말까지 전 세계 8,601만 대가 판매된 Wii의 후속 기기가 되는 새로운 게임기를 2012년에 출시할 예정이며, 오는 6월 7일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E3 2011` 에서 체험 가능한 형태의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공식 확인되지 않은 해외 보도에 따르면, `프로젝트 카페` 는 3D 입체 기능과 AMD R700 GPU와 IBM 3코어급의 CPU를 내장해 전반적으로 Xbox360이나 그 이상의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3월 닌텐도아메리카의 레지 필즈 아이메 사장의 발언에서처럼 안경 없이 볼 수 있는 3D 입체 기술은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프로젝트 카페` 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Wii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은 물론, 1028p의 고해상도 지원 등 기존의 친숙한 이미지에 높은 성능을 더하여 닌텐도가 하드코어 게임 시장을 재탈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PC와 Xbox360, PS3의 트리플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되고 있는 최신 게임들을 퀄리티 다운 없이 닌텐도 기기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Wii 후속 기기의 리모트 컨트롤러는 단순한 위모트 컨트롤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아닌, 컨트롤러 자체에 HD 스크린을 탑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컨트롤러에 부착된 HD 스크린은 NDS의 터치 스크린처럼 또 하나의 컨트롤 입력 장치로 사용되며, 굳이 새로운 컨트롤러를 사용하지 않아도 위모트 컨트롤러만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프로젝트 카페` 기기에 대한 상세 정보들은 닌텐도 측으로부터 공식 확인된 사실은 아니지만, 현재 닌텐도가 Wii 후속 기기 타이틀의 개발을 위해 서드 파티 개발사들에게 매뉴얼과 프로토타입 기기를 공개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으며, 서로 다른 매체들이 일제히 비슷한 내용의 소식을 보도한 점 등에서 신빙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