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IBM은 파워8 프로세서를 탑재한 신형 IBM 파워 시스템 출하를 시작했다.

6월 10일 출하된 4종류의 Power Systems 서버 중 3기종은 스케일 아웃형 컴퓨팅 환경으로 설계되어 리눅스, AIX, IBM i 등 다양한 OS를 실행할 수 있고 Power S822L 모델은 리눅스 전용으로 설계됐다.

IBM은 리눅스를 이노베이션의 원동력으로 규정하고 작년 Power Systems 서버용 리눅스 및 기타 OSS개발을 위해 10억 달러를 투자했다. 주요 투자 대상은 신제품 개발 및 Power Systems Linux 센터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5거점), 그리고 x86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Power 플랫폼 상에서 무상으로 테스트하고 이식하는 개발 클라우드 Power Development Platform.

또 IBM은 4월에 새로운 Power Systems 발표와 동시에 캐노니컬과의 협업도 발표했다. Power Systems 서버에서 Ubuntu Server, Ubuntu OpenStack, Canonical의 Juju 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 툴의 최신 버전을 이용할 수 있다. Red Hat 및 SUSE Linux는 Power Systems의 모든 라인 업으로 이미 사용할 수 있지만 이번 Ubuntu에 대한 대응은 이것을 보완하는 것.

새로운 리눅스 지원 강화로 PowerKVM 제공도 시작했다. PowerKVM은 리눅스 기반의 가상화 플랫폼으로 KVM의 Power Systems 호환 버전이다. 리눅스를 전용 OS로 하는 모든 파워8 시스템에 탑재하며 PowerKVM은 Power 환경에서 리눅스 개발, 실행, 관리에 이용할 수 있는 개방적인 소프트웨어 스택을 보완해 2013년 10월에 발표된 오픈스택(OpenStack)을 기반으로 하는 PowerVC, PowerKVM과 리눅스를 가동하는 시스템을 포함한 새로운 Power Systems에 대응하고 있다.

POWER8 프로세서를 탑재한 Power Systems의 개발에는 24억 달러가 투자되어 3년 이상이 소요됐고, 수백건의 IBM의 특허를 기반으로 설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