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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해상도의 보급화

아치바의 심미안 QH270-IPSM은 2560*1440 해상도의 초고해상도를 27인치 패널에 구현한 제품이다. 요즘 가장 많이 사용하는 22인치~24인치 LCD 모니터들의 해상도가 1680*1050 ~ 1920*1080 이므로... 면적으로 계산했을 때 FHD(1920*1080)에 비해 약 1.7배, 1680*1050에 비해 약 2배, 1280*720에 비해 약 4배의 해상도를 가진다.

 

이렇게 해상도가 높다는 것은 마치 더 넓은 책상을 가지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주게 된다. 더 넓은 책상에서는 더 많은 서류와 사무 도구를 펼쳐 놓고 작업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특히, 설계도면와 같은 큰 서류는 작은 책상에서는 제대로 펼쳐 놓을 수 없기 때문에 높은 해상도는 업무 효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초고해상도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30인치의 2560*1600이 전부였는데, 최근 27인치 2560*1440 패널이 저렴하게 공급되면서 본격적인 초고해상도 시대가 열리고 있다.

 

 

QH270 시리즈의 스펙

아래는 이 제품에 채용된 패널의 대략적인 스펙이다. LG디스플레이에서 생산한 S-IPS 방식의 광시야각 패널을 채용하고 있는데 해상도가 2560*1440으로 화면비율이 16 : 9이다. 아래의 스펙 표에서 QHD라는 표현은 바로 Quad HD(4개의 HD)라는 뜻으로 720p의 HD 포맷 해상도(1280*720)의 딱 4배의 해상도라는 뜻이다. 참고로 전에 리뷰해 드린 바 있는 DELL 3007WFP나 삼성 305T, HP LP3065, HP ZR30w 등의 30인치 모니터들의 경우 2560*1600의 해상도로 화면비율이 16 : 10 이었다.

 

아래의 스펙에서 '컬러수'라는 항목은 보통 '표현색상수' 혹은 영어로 'Color Depth'라고 불리는 것으로 LCD 패널이 몇 비트(bit)로 구동하느냐를 나타내는 말이다. LCD는 한 화소(pixel)에 R, G, B 3개의 하위화소(sub-pixel)을 가지고 있는데 이 각각의 sub-pixel을 몇 단계로 제어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바로 Color Depth라는 것이다. 8비트일 경우 RGB 각 픽셀당 256단계로 나누어 백라이트의 투과량을 조절하게 되므로 256×256×256 = 16,777,216이 된다. 즉, 총 1677만여 개의 컬러를 조합할 수 있다는 이론적인 계산치인 것이다. QH270IPSN에 들어간 패널과 같이 10비트로 구동된다는 것은 RGB 각각 1024개의 단계를 가지게 되고 결국 이론적으로 1024×1024×1024 = 1,073,741,824 (약 10억 컬러)를 조합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그만큼 매끄러운 계조를 표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참고로, DCR이란 것은 Dynamic Contrast Ratio의 약자로 입력되는 영상의 평균 밝기를 계산한 후 이에 따라 백라이트의 밝기를 조절해 주는 기능이다. 그 결과 밝은 장면은 더 밝아지고 어두운 장면은 더 어두워져 장면과 장면간의 명암대비가 강해진다는 뜻인데... 이 DCR을 계측할 때 Full Screen White와 Full Screen Black을 계측하기 때문에 아무리 DCR 수치가 수십만, 수백만이 나왔다고 해도 실질적으로 의미없는 수치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여러차례 밝혀 왔듯이 이런 DCR 수치는 가볍게 무시하시기 바란다.

 

 

QH270 시리즈의 모델 비교

 

아치바의 심미안 27인치 모니터 시리즈는 총 4개의 자매품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이들 제품간의 차이는 아래의 표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DTV 튜너의 장착 여부와 지원되는 비디오 인터페이스의 차이에 따른 것이다. DTV 튜너와 HDMI 등의 각종 입출력 단자가 들어간 모델(QH270-IPST)이 아무래도 가장 비싸고, PC와의 연결만 가능한 QH270IPSB가 가장 저렴하다.

 

 

아치바 QH270 계측결과 해설

 

휘도와 명암비

Eco 모드는 백라이트의 밝기 수준을 조절해 주는 기능으로 모니터를 사용하는 조명환경에 따라 5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Eco 모드(0, 25, 50, 75, 100)별로 계측한 백색의 휘도는 아래와 같다. 약 100 ~ 300cd/sq.m 사이의 휘도로 5등분해 놓았음을 알 수 있다.

 

 

Eco 모드가 바뀌더라도 명암비는 큰 차이가 없는데 그 이유는 백라이트의 조절량에 따라 백색 뿐아니라 흑색의 휘도도 바뀌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명암비는 250 ~ 300 : 1로 낮은 편인데 이는 흑색의 휘도가 (Eco 모드에 따라) 0.4 ~ 0.95cd/sq.m에 이를 정도로 높기 때문이다.

 

블랙이 이렇게 좀 뜨는 경우라면 (조도가 높은) 사무실에서는 문제가 없거나 오히려 암부 계조를 잘 보여 주어 잇점도 있겠지만 어두운 방에서 작업할 때에는 눈이 부실 것이다. 이럴 때에는 Eco 모드를 제일 낮은 단계로 하고 밝기(brightness)도 조금 낮출 필요가 있다.

 

 

톤 재현 특성

 

블랙이 뜨는 문제는 톤재현 특성, 즉 흔히 말하는 감마 특성에서도 그대로 반영된다. 아래의 그래프에서 점이 직혀 있는 곡선이 이상적인 2.2 감마 곡선인데 계측된 결과는 ECO 모드 설정값에 관계없이 약 1.9 내외의 감마 특성을 보여 주고 있다. 이렇게 감마 값이 기준치(2.2) 보다 낮게 나오는 경우 전반적인 색감은 밝고 화사하지만 색이 씻겨 나간 듯한 느낌을 주게 된다.

 

 

참고로, 계조별 휘도를 ECO 모드별로 계측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색온도 및 계조선형성

 

백색의 색온도는 아래의 그래프에서와 같이 ECO 모드, 즉 백라이트의 조절량(휘도)에 따라 조금 다른 특성을 보인다. 디폴트인 50%에서는 기준이 되는 D65에 매우 근접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휘도가 올라갈 수록(백라이트 레벨을 높일 수록) 색온도가 높아지고(푸르스름해지고), 휘도가 낮아지면(백라이트 레벨을 낮추면) 색온도가 약간 낮아지는(불그스름해지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계조선형성(Grayscale Linearity)은 회색 계조들의 색온도가 얼마나 일관성있게 유지되는지를 알려 주는 지표인데 계조선형성이 이상적일 경우 아래와 같은 그래프에서 모든 계조의 색좌표는 한 점에 다 찍히게 된다. QH270의 경우 아래의 그래프에서와 같이 약간의 편차가 있기는 하지만 대략 500K 이내에서 발생하는 편차라 아주 정밀한 컬러 특성을 요구하는 전문적인 분야가 아니라면 사용하는데 별다른 문제를 야기시키지 않을 정도라 하겠다.

 

 

 

 

색재현율

 

색재현율이란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전체 색 중에서 계측된 디스플레이가 커버하는 비율을 뜻한다. 이러한 색재현율을 계산하거나 표시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한데 매우 큰 발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대부분의 경우 지난 반세기 이상 사용되어 온 NTSC 색재현 범위에 대비한 비율로써 표시하고 있다. 관습적이기도 하고, 익숙하기도 하며, 무엇보다 단순하게 계산하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QH270의 경우 아래의 그래프에서와 같이 HDTV의 3원색 스펙(ITU-R BT.709 = sRGB)의 색재현 범위를 살짝 넘어서고 있다. 따라서, sRGB나 HDTV에 맞게 인코딩된 사진이나 동영상을 이 모니터로 보면 원래 보여 주어야 할 수준보다 살짝 더 색을 진하게 보게 된다. 이는 이 모니터가 색재현율 약 82% 정도를 구현하는 White LED 백라이트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3차원 색공간인 CIE LAB에서 살펴 보더라도 QH270은 sRGB 영역을 약간 오버하고 있다. 즉, 그만큼 색이 약간 더 "쨍~"해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다. 전문적인 용도라면 캘리브레이터를 사용해서 프로파일을 생성한 후 포토샵 등에 반영하면 되고, 일반적인 용도라면 그냥 무시하고 사용해도 된다. 단지, 정확한 표준보다 약간 더 색이 진해 보일 뿐이다.

 

 

간단하게 OSD를 조절해 보니...

자 여기까지 설명을 듣고 보면 이 모니터는 블랙이 뜨고 감마도 낮아 색이 씻겨 나간 듯한 제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맞다. 계측한 결과는 분명 그렇게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OSD라는 것이 장식을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므로 손을 대 볼 생각을 해야 한다. 먼저, 블랙이 뜬 것은 밝기(Brightness, 혹은 Offset) 조절과 관련된 문제이다. 암부가 뭉게져 어두운 계조들이 블랙에 묻혔을 때에도 밝기 조절 상태를 먼저 의심해야 한다. 만약, 명부가 날아갔다거나 전체적으로 너무 밝거나 어둡다면 명암(Contrast)을 살펴 보아야 한다.

QH270의 경우 공장 디폴트는 밝기와 명암, ECO 모드가 모두 50%로 설정되어 있었다. 블랙이 떴으므로 먼저 밝기를 조절해 보았다. 32단계 Grayscale 패턴을 띄워 놓고 가장 어두운 회색이 흑색에 묻히지 않고 살짝 구분될 때까지 밝기(brightness)를 낮춰 보니 약 26 ~ 40 사이에서 최적화되었다.

단순한 조절만으로도 모니터의 특성은 대번 이상적인 수준에 가깝게 변화하였다. 밝기를 낮췄으므로 백색의 휘도는 약 12cd/sq.m 정도로 이전보다 약간 떨어졌지만 흑색의 휘도는 0.55에서 0.21cd/sq.m로 50% 이상 대폭 줄었다. 덕분에 명암비가 대번에 770 : 1로 높아졌음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톤 재현 특성 역시 단번에 이상적인 감마 2.2에 근접하는 2.13으로 개선이 되었다. 결국 밝기 세팅 덕분에 명암비와 감마가 희생된 것이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와 같은 계측치는 조명이 어두운 상태를 가정한 세팅이고 좀더 밝은 조명하에서는 패널에서의 빛반사로 인해 밝기를 약간 올려 주어야 암부 계조가 잘 구분될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QH270은 간단한 OSD 조절만으로도 이상적인 색감에 가깝게 색을 재현할 수 있는 모니터라 할 수 있다. 단순히 해상도만 높은 모니터가 아니고 질적인 측면, 즉 색감에 있어서도 일반적인 용도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의 화질을 갖추었다고 하겠다.

 

 

 

결론 : 초고해상도 광시야각 27인치 모니터, 아치바 심미안 QH270 시리즈

이 모니터의 특징을 장단점으로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 장 점 ]

* 깔끔한 디자인, HDMI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입출력 포트 탑재

* 2560*1440의 매우 높은 해상도

* 편리하고 직관적인 OSD

* 대형, 고해상도, 광시야각 패널과 다양한 기능에 비해서는 저렴한 가격

[ 단 점 ]

* 지문과 먼지가 잘 들러 붙고 외광반사가 많은 베젤과 LCD 표면(유광 코팅)

* 공장 디폴트 상태에서 감마 조정 필요 (OSD 조정으로 해결 가능)

* 계조선형성이 완벽하지는 않음

* 표준 sRGB 보다 약간 높은 색재현율

* 다소 작은 화소 크기 (멀리서 보면 가독성 떨어짐)

[ 주의할 점 ]

▶ 2560*1440의 해상도 사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Dual-Link DVI 케이블을 사용해야 함.

[ 용도별 예상 만족도 ]

※ 주의 : ★표시는 캘리브레이터를 이용하여 적절히 보정하였을 때, 혹은 적절히 잘 세팅했을 때의 화질 만족도를 뜻함.

※ 주의 : 아래의 용도별 예상만족도는 10점 만점(별 10개)이며, 점수 인지를 쉽게 하기 위해 5 + 5 방식으로 표기한 것임. 또한 용도별 구분이므로 제품의 전체적인 성능이나 만족도 점수와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음.

 

Category

Evaluation

Internet

☆☆☆☆☆ + ☆☆☆☆☆

Office SW

☆☆☆☆☆ + ☆☆☆☆☆

Computer Game

☆☆☆☆☆ + ☆☆☆☆

Console Game

☆☆☆☆☆ + ☆☆☆☆

HD Movie (Video Player)

☆☆☆☆☆ + ☆☆☆☆★

TV / HDTV

-

CAD

☆☆☆☆☆ + ☆☆☆☆☆

Web Design

☆☆☆☆☆ + ☆☆☆☆★

Graphics Design

☆☆☆☆☆ + ☆☆★★★

DSLR Mania

☆☆☆☆☆ + ☆☆☆★★

 

※ 주의 : 본 리뷰는 1대의 샘플 모니터만을 테스트한 결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므로 제품간의 편차를 반영하지 못하며 사용환경에 따라 화질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 또한, 각종 부품의 내구성이나 화질의 신뢰성을 테스트한 것이 아니므로 시간의 경과에 따른 품질의 저하 가능성은 검증되지 않았음.

 

보도 - 모니터 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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