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oogle은 27일(현지 시간) 개발한 인공 지능(AI)시스템 "알파고(AlphaGo)"가 바둑 시합에서 인간에 승리했다고 밝혔다.
인공 지능의 성능을 시험하거나 인간의 행동을 모방할 목적 등으로 게임에 사용하거나 인공 지능과 인간이 승부하는 경우가 있다. 지금까지도 1997년에 IBM의 딥블루(Deep Blue)가 당시 세계 체스 챔피언을 쓰러뜨린 실적이 있다.
기존 인공 지능 프로그램은 모든 선택 사항을 모든 경기로 조사, 가장 좋은 선택 사항을 선택하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비교적 선택 사항이 적은 게임이라면 이 방법으로 좋지만 바둑의 경우 생각할 수 있는 선택 사항은 이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참고로 이 숫자는 체스의 선택 사항보다 크다)
알파고는 종전보다 세련된 시합 방식과 심층 신경 네트워크(Deep Neural Network)를 조합했다. 이들 신경 네트워크는 바둑판의 정보를 입력했으며 수백만의 신경 회로에 비슷한 접속을 가진 12개의 다른 네트워크 층에서 처리 정책 네트워크로 불리는 네트워크가 차선을 선택하고 가치 네트워크로 불리는 다른 네트워크가 게임의 승자를 예측한다.
인간의 노장 선수가 과거 이용한 3000만수를 사용하게 함으로써 알파고는 인간 다음의 한수를 57%의 확률로 예측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신경 네트워크 간에 수 천번 승부를 하고, 강화 학습 법으로 알려진 시행 착오 처리를 조정함으로써 알파고 자신이 새로운 전략을 발견하기까지 훈련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알파고는 다른 인공 지능 프로그램과의 경기에서 499승 1패라는 성적을 거두고 이후 바둑 유럽 챔피언과의 승부에서는 5승 0패로 완파했다. 일반적인 기계 학습 기술이 자신이 판단해 바둑 승부에서 인간에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은 향후 세계 챔피언인 이세돌씨와의 승부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 인공 지능 기술을 기후 모델과 복잡한 병역 분석 등 현실 세계에서 중요한 문제 해결에 적용할 예정이다.
출처 - http://pc.watch.impress.co.jp/docs/news/yajiuma/20160128_74111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