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폭발사고가 발생한 뒤 안전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진행중인 노트북 컴퓨터 배터리의 안전성이 민관 합동 공개시험을 통해 가려지게 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0일 최근 폭발사고가 발생한 노트북과 동일한 모델의 노트북 및 배터리를 제조업체로부터 넘겨받아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경남 창원의 전기연구원에서 공개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험대상 제품은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제작한 노트북 P10 모델과 배터리 팩, 전지, LG전자와 LG화학이 만든 Z1-A2007 노트북 컴퓨터와 배터리 팩, 전지다.
기표원은 이번 시험에서 노트북 컴퓨터를 켜놓은 상태에서 가방속에 넣은 후 각 부분의 온도상승 정도, 발화 여부, 배터리 변형여부를 관찰할 예정이다.
아울러 담요를 깐 전기장판 위에 작동중인 노트북을 올려놓고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변화가 생기는 지도 실험할 계획이다.
배터리 역시 높은 곳에서 떨어뜨렸을 때, 높은 온도를 가했을 때, 과전류를 흘려보내거나 과충전됐을 때, 강한 압력을 가했을 때의 변화여부를 시험하게 된다.
기표원은 시험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소비자단체와 언론사를 시험에 참관시키는 한편, 공개시험 전체 과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기표원이 운영하는 제품안전포털사이트(www.safetykorea.kr)에 공개할 계획이다.
jsk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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