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ter Graphic Watch는 100×320 해상도의 유기 EL 패널을 탑재한 손목시계 형의 스마트 디바이스다. 통상적으로는 손목시계로 사용하면서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마트폰과 연결, 다양한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는 소형 스마트 디바이스는 많이 등장하고 있지만 Computer Graphic Watch는 그것들보다 신뢰성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보다 고도의 활용을 할 수 있도록 진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의 착신이나 메일 착신등의 정보를 표시해 알리거나 재생하고 있는 음악등의 정보를 표시하는 것은 물론, 달력과 연결해 스케줄 정보의 표시등도 가능하며 스마트폰의 어플과 연결해 네비게이션 어플의 네비 화면을 표시할 수도 있다. 또 Web 사이트나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결하면 Web 사이트에 데이터를 링크 시켜 각종 정보를 클라우드로 관리하면서, 그 정보를 표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손목시계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표시부가 유기 EL 패널로 되어 있기 때문에 문자의 디자인을 자유롭게 변경해 이용할 수 있다.
손목시계와 같이 항상 몸에 지니고 이용하는 디바이스라는 것부터, 보다 생활에 입각한 기능의 실현도 나타내고 있다. 예를 들면 GPS를 이용해 주변의 날씨나 위치 정보를 표시하는 것은 물론, Web 서비스와 제휴해 통근 경로를 등록하는 것으로 통근 경로의 교통 정보를 리얼타임으로 표시하거나 TV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장르를 등록해 두면, 그 기호에 맞은 프로그램의 정보를 표시하는등 실 생활에 입각한 정보를 자동적으로 표시하는 기능도 포함된다.
또, 심전계나 가속 센서등의 센서도 내장하여 심박수를 계측하거나 활동량 수치의 활용에도 대응한다. 심전계를 이용한 생체 인증 기능도 포함되어 주인이 아닌 사람이 장착했을 경우에는 시계 이외의 스마트 기능의 이용을 자동으로 멈추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시계 내부에는 ARM 베이스의 SoC가 탑재되어 리눅스 베이스로 동작한다. 배터리 구동 시간은 약 23일 정도로 나타나고, 주 2회의 충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려하고 있다. 충전은 전용 센서를 이용하고, 팔을 내리고 있는 경우에는 화면 표시를 자동적으로 지우고, 팔을 올리면 표시면이 수평에 가까워졌을 경우에만 화면을 표시하는 것으로 배터리 소비를 조절하는 구조도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러한 디바이스는 단순한 스마트폰에 부수적인 가젯적인 존재인것이 많지만 Computer Graphic Watch는 단순한 가젯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베이스로서 폭넓은 용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견인하고 싶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번 제품은 전시만 하는 형태였지만 제품화도 예정되어 6개월 이내에는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