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는 10일(현지시간) 중간 프레임을 자동 생성함으로써 CPU와 GPU의 부하를 떨어뜨리는 Asynchronous Spacewarp(ASW) 기술을 발표했다.
원활한 가상현실 체험에는 90fps라는 높은 프레임 레이트가 필요하기 때문에 CPU와 GPU의 부하가 높고 고사양 PC를 요구한다. 거기서 오큘러스는 45fps의 렌더링 속도로 중간 프레임을 자동 생성하는 것으로 부하를 반으로 줄일 수 있는 ASW를 개발했다.
ASW는 화면의 움직임을 분석해 PC가 45fps에서 그릴 수 없는 장면의 경우 프레임 0과 1에서 다음 프레임을 예측하면서 중간이 되는 프레임을 생성하여 90fps를 실현한다. 기존의 Asynchronous Timewarp(ATW) 기술과 조합함으로써 원활한 VR 체험을 실현한다.
다만 이 기술은 매우 빠른 밝기의 변경, 객체 자신의 이동(그 개체가 이동했을 경우, 그 뒤에는 무엇이 있는지 예측해야 하기 때문), 빠른 움직임의 반복 패턴, 조정석의 HUD 같은 인터페이스(숫자 자체가 바뀌기 때문)에는 대응하기 어렵다.
ASW는 Oculus 1.10 런타임에 포함되어 있으며 모든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대응 하드웨어는 AMD의 Radeon RX 400 시리즈 및 NVIDIA의 GeForce GTX 9/10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