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은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개발자 전용 이벤트 ARM TechCon 2014를 개최했다. 기조 강연에서는 IoT플랫폼 mbed가 소개되고, IoT용 OS "mbed OS"와 IoT 기기를 관리하는 "mbed Device Server"등이 발표됐다.
ARM mbed는 Cortex-M 시리즈용 IoT 기기 플랫폼. mbed OS와 개발 툴 그리고 mbed Device Server가 주요 3가지 기술 |
mbed OS와 mbed Device Server는 IoT 기기와 클라우드에서 각각 동작. 또한 mbed OS는 무료지만 mbed Device Server는 상업적 이용시 라이센스 계약이 필요 |
ARM을 이용한 임베디드 기기 플랫폼 발표, OS도 세트로 준비
첫날 기조 강연을 맡은 ARM CTO(Chief Technology Officer) Mike Muller는 ARM 프로세서용 새로운 퍼포먼스 제어 기술 IPA(Intelligent Power Allocation)을 설명했다. IPA는 SoC 다이나 패키지 표면 온도를 감시하여 온도 상태를 파악, 프로세서에 대한 성능 요구에 대해 SoC 온도가 허용량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퍼포먼스를 할당해 기존 방식보다 성능이 향상된다고 밝혔다.
ARM 프로세서의 새로운 퍼포먼스 제어 기술 IPA는 온도 상태와 프로세서의 성능 요구를 보고 각 코어 전압, 동작 주파수를 제어해 작동 효율을 올린다. |
이후 Muller는 IoT 용 플랫폼 ARM mbed의 설명에 들어갔다. IoT는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활용한 제품 중 통신 기능을 갖춰 인터넷에 접속 가능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과 통신이 가능한 "임베디드 기기"를 말한다.
ARM은 상정한 용도에 대해 주로 Cortex-M 시리즈라는 제품을 갖고 있다. M 시리즈는 극소의 Cortex-M0에서 고성능 M7까지 6종의 프로세서 코어를 가지고 있다. 반도체 업체들은 이 코어 설계를 이용해 현재 다양한 SoC를 제조하고 있다(ARM사는 프로세서 코어의 설계를 라이센스만 하고 반도체 칩은 제조하지 않는다).
ARM은 TechCon 직전 Cortx-M7 프로세서를 발표. 기존 최상위 프로세서인 Cortex-M4의 2배의 성능을 갖는다 |
본래 ARM의 프로세서 대부분은 임베디드 기기에 사용됐으며 이번 mbed는 동사의 프로세서에 의한 IoT개발을 쉽게 만드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mbed는 다음 3가지 요소로 구성되고 있다.
mbed OS
mbed Device Server
mbed tools
mbed OS는 다양한 통신 기능을 갖는 IoT용 OS로 최소형 Cortex-M0에서 동작할 수 있고 필요한 모듈만 조합해 구성할 수 있다.
ARM mbed 파트너. 반도체 업체와 기기 메이커에 추가로 클라우드 파트너로 통신 사업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
저 자원 환경에서도 동작하는 OS를 준비하여 개발 비용 감소
일반적으로 통신 프로그램은 다양한 기기가 타겟이 되기 때문에 개발에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어 일반적으로는 OS가 갖고 있는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내장 기기에서는 OS를 쓰지 않고 필요한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에 넣고 제품화하는 것도 있지만 최근에는 통신의 필요성 등에서 Linux를 이용하는 기기도 많아졌다.
그러나 Linux는 원래 PC용 운영 체계이기 때문에 비교적 큰 TV, 레코더 같은 가전 제품에 이용했지만 작은 임베디드 기기 등에는 이용할 수 없었다. 이들에서 사용되는 프로세서가 Linux를 작동시키려면 성능이나 메모리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mbed OS는 이러한 기기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 Cortex-M 시리즈에 최적화되고 있다. 이 mbed OS를 사용하면서 시스템의 기동, 초기화 통신, 암호화 및 보안 등의 처리를 OS에서 처리할 수 있어 IoT기기를 제조하는 업체는 필요한 소프트웨어만을 개발하면 되기 때문에 원가 절감과 개발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
또 mbed OS가 통신 장치를 추상화하기 때문에 개발하는 소프트웨어는 특정 통신 하드웨어를 상정할 필요 없이 하드웨어를 쉽게 변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일반적으로 임베디드 계열에서는 비용 중 소프트웨어 개발 비중이 큰 것이 많기 때문에 mbed OS에 따른 비용 절감은 제품 전체의 비용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
mbed Device Server는 mbed OS와 통신을 진행하는 기기의 관리와 데이터 수집 등을 하는 주로 클라우드 서비스 측에서 사용이 예상되고 있는 소프트웨어다. 이 mbed Device Server를 사용하면서 IoT 기기와 클라우드 측의 서비스를 쉽게 연결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또 mbed OS가 다양한 통신 및 JSON(JavaScript Object Notation 텍스트 형식에서 데이터를 표현하는 방법의 한가지. JavaScript에서 읽기 쉽도록 만들어진 형식) 같은 데이터 교환 형식 등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폰이나 PC, 태블릿에서 동작하는 IoT 기기용 애플리케이션(디바이스 앱)도 표준적인 방식으로 IoT 기기와 대화가 가능하다.
기기 자체의 프로토콜과 데이터 형식 등에 대응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개발이 쉬워 비용 절감이나 개발 기간 단축이 가능하고, 이러한 디바이스 앱은 일반적으로 무료로 배포되는 것이 많기 때문에 기기의 판매로 비용을 회수할 필요가 있으므로 비용 절감에는 장점이 있다.
mbed OS는 이달 중 α 버전의 배포가 시작돼 2015년 10월에는 정식 버전 mbed OS Ver.3.0이 될 예정으로 정식버전이 Ver.3.0 인 것은 이미 3년 이상 OS 개발이 이루어져 왔기 때문이다.
ARM mbed의 등장에 의해 IoT 기기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이미 많은 임베디드 기기에서 ARM의 프로세서가 채용되고 있고 mbed를 사용하는 것으로 쉽게 IoT 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Techcon에서 시연된 기기에 의한 IoT 설명. 커피 메이커와 토스트가 IoT화되고, 통신이 가능하게 되어 클라우드 서비스 등과 연계할 수 있게 된다 |
출처 - http://ascii.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