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산업 섹터를 이끌고 있는 인텔이 2017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텔의 4분기 매출액은 171억 달러, 주당 순이익은 1.08달러로 각각 시장 기대치인 164억 달러 / 87센트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90억 달러, 데이터 센터 그룹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56억 달러, 사물 인터넷 그룹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8억 7900만 달러, 비 휘발성 메모리 솔루션즈 그룹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8억 8900만 달러, 프로그래머블 솔루션즈 그룹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5억 6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인텔은 PC 칩 사업 뿐만 아니라 데이터 센터(서버) 칩 사업, 사물 인터넷 칩 사업, 프로그래머블 칩 사업, 비 휘발성 메모리 칩 사업 등 다양한 사업 분야가 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상적인 기업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또, Nervana ™ 신경망 프로세서, Movidius ™ 비전 프로세싱 유닛 (VPU) 및 제온 확장형 프로세서 등의 지속적인 강화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인 "인공지능 프로세서" 패권 경쟁에서 엔비디아에게 승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또한 자율 주행 자동차 분야에서도 강세를 보여 ADAS 고객 디자인 부문에서 30건의 합작품과 함께 11개의 자동차 제조업체에 고급 L2 + L3 자율 주행 시스템 설계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은 데이터 중심 비즈니스의 강력한 성장에 힘입어 기록적인 한해를 보냈다. 메모리, 프로그래머블 솔루션, 통신 및 자율 주행과 같은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인텔의 성장 기회를 확장하기 시작했다. 2018년에는 데이터 중심 전략에 우선 순위를 두고 주주와 고객에 대한 약속을 이행 할 것이다." (인텔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은 2017년부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지속적으로 나타내고, 최근 붉어진 CPU 보안 이슈(스펙터/멜트다운)에도 CPU 판매량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폭등을 반복하여 2018년 1월 27일 현재 50달러를 넘어서며 52주 최고 주가를 경신하고 있다. 또한 2018년 현금 배당금을 10% 인상한다고 밝혀 투자자들에게도 크게 어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