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SAP은 미국에서 개최한 SAPPHIRE NOW 2019에서 인 메모리 기술을 사용한 SAP HANA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는 SAP HANA Cloud Services를 발표했다.
HANA를 고안한 동사의 공동 창업자 플래너는 지금까지 HANA의 진화를 되돌아보며 최신 HANA Cloud Services를 소개했다.
처리 속도가 오르지 않는 데이터베이스가 실시간 엔터프라이즈 실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문제 의식에서 그 처리를 '인 메모리화' 하는 구상을 품은 플래너는 2006년 자신의 연구 기관인 Hasso Platter Institute의 연구 개발을 시작했다. 4년 후 2010년에 제품화된 HANA는 현재까지 5만 라이선스를 판매하고 있다. 최대 규모의 실장으로서는 단일 노드에 48TB 메모리, 스케일 아웃 시스템에 72TB 메모리, 하루 1억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고객도 있다고 소개했다.
HANA 인 메모리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상에 구축된 ERP 솔루션 S/4 HANA는 고객 수 1만 1000 이상에 이르렀으며 제조업에서 MRP(Material Requirements Planning)처리는 20배 이상 고속, 데이터베이스 용량 압축률은 7배를 실현하고 있다.
플래너는 40년 전의 엔터프라이즈 컴퓨팅의 복잡성은 사전의 어그리게이션(데이터 통합 처리)에 있으며 HANA가 초래한 "리스폰스 타임 제로 근접"으로, 데이터베이스 환경에서 사전의 어그리게이션이 불 필요해져 복잡성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IDC 데이터에 따르면 HANA가 출시된 2010년 시점의 전 세계 총 데이터 량은 2000EB(엑사 바이트), 현재는 4만 EB로 20배로 증가했고, 2025년에는 87.5배인 17만 5000EB까지 증가 할 전망이다. 이것에 대해 플래너는 "나의 예상은 잘못되고 있었다"고 인정하며 4만 EB 중 SAP ERP의 데이터량이 차지하는 것은 불과 "0.000002EB" 이며 "세계의 중심은 업무 어플리케이션 시스템에 있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ERP 시스템은 거의 보이지 않고, CRM이 ERP의 성장을 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래너는 이렇게 진화를 이루어 온 HANA를 SAP 업무 애플리케이션에만 가두어 두는 것은 아깝다고 밝혔다. 여기서 이번에 발표된 HANA Cloud Services가 바로 그것이다. 그 이름과 같이 이는 HANA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 서비스로서 제공하는 것이며 새로운 데이터 모델과 처리 타입 등에 대한 대응도 진행되고 있다.
HANA Cloud Services는 "모든 데이터의 단일 게이트웨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구조화 데이터/비 구조화 데이터/오브젝트 데이터에 대응하고 데이터 가상화나 리플리케이션 기술에 의해 데이터 스토어로부터 데이터를 이동하는 것 없이 고속의 액세스를 가능하게 한다.
빈번히 액세스 하는 데이터 전용으로는 Sybase IQ 베이스의 HANA Data Lake를, 데이터 어카이브 용도에는 디스크 스토리지 확장 HANA Disk Store를 네이티브로 준비하며 한층 더 Apache Hadoop 등의 서드 파티제 데이터 스토어에도 직접 액세스 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의 계층화와 파티셔닝에 의해 HANA의 장점을 클라우드 시대에 적용할 수 있다고 어필한다. 온프레미스 고객도 HANA Cloud Services를 이용함으로써 유연하게 캐퍼시티를 확장할 수 있다는 것.
SAP은 2017년 빅 데이터 활용을 위한 데이터 파이프 라인으로 SAP Data Hub를 발표했는데 이번 HANA Cloud Services에는 Data Hub도 탑재되어 유연한 데이터 처리와 데이터 관리도 가능하게 하고 있다. HANA Cloud Services의 최초 애플리케이션이 되는 것은 데이터 관리 툴 SAP Data Warehouse Cloud 로써 비즈니스 유저가 자사 보유의 데이터나 사외의 데이터 소스 등을 간단하게 조합해 템플릿과 고도의 애널리틱스 기능을 사용해 상관 관계를 보거나 통찰을 얻을 수 있다.
데모에서는 자전거 메이커 마케팅 담당자가 리얼 타임 매출 데이터와 Twitter로부터의 데이터를 조합해 매상 증감과 Twitter 센티멘트 상하 상관 관계를 확인하며 Twitter에서 새로운 자전거 페달에 대해 불평이 나오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영업, 제조, 마케팅 등 관련 부서와 공유하며 대응하는 프로세스를 선보였다.
SAP은 약 5년전부터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들을 HANA 플랫폼 상으로 이행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 이행 작업은 SAP Ariba, SAP Concur의 일부를 제외하고 거의 완료됐다. 또 애플리케이션/플래닝/시뮬레이션/기계 학습이라고 하는 제휴하는 워크로드군이 동일한 플랫폼상에서 움직이게 된 것으로써 HANA로 고속화했을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를 개선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진화하고 있다.